한국계 美 의원 4인방, ‘전쟁 영웅’ 故 김영옥 대령 ‘의회 금메달’ 재추진

by 벼룩시장 posted Feb 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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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
전 회기 이어 이번에도 한국계 의원들 법안 공동 발의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활약했던 ‘전쟁 영웅’ 고(故) 김영옥 대령(1919~2005)에게 연방 의회 금메달을 추서하자는 법안이 재발의됐다. 연방 의회 금메달은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미주 한인 이민 2세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영웅인 고(故) 김영옥 대령.
미주 한인 이민 2세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영웅인 고(故) 김영옥 대령.

30일(현지 시각) 미 연방 하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계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당·워싱턴),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앤디 김 의원(민주·뉴저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을 최근에 제출했다. 한국계 의원 4명은 지난 회기(117대 의회)인 2021년 3월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다.

이 한국계 의원 4명은 보도 자료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김 대령의 모범적인 유산을 고양해야 한다”고 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인종) 장벽 및 인종차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대와 지역사회 모두에서 그의 공헌은 탁월했다”며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기간 군사적 영웅 및 확고한 지역사회의 리더이자 인도주의자로서 이 높은 명예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했다. 앤디 김 의원은 “아시아·태평양계(AAPI)들의 우리나라(미국)에 대한 엄청난 기여는 종종 알려지지 않거나 인정받지 못한다”며 “김 대령은 제복을 입었을 때뿐만 아니라 확고한 지역사회 리더로서 모범적인 봉사를 통해 이 같은 인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사람의 삶에 대한 김 대령의 영향력, 체계적인 인종차별에 대한 회복력, 미국을 위해 싸운 그의 용기를 인식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영 김 의원은 “김 대령은 역경을 이겨내고 미국과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의 삶의 전부를 보냈다. 모든 한국계 의원이 뒤늦고도 당연한 의회 금메달을 추서하기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스틸 의원은 “김 대령의 투지와 용기는 미국 정신의 전형”이라며 “그의 (군)복무를 통해 김 대령은 아시아계 미국인 세대가 그의 발자국을 따를 수 있도록 장벽을 깼다”고 했다.

고 김영옥 대령은 19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운동을 한 김순권 지사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계로는 첫 미 육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당시 김 대령은 서유럽 전선에서 세운 전공으로 이탈리아 최고무공훈장과 프랑스 십자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6·25전쟁이 터지자 자원 입대해 중부전선 60㎞ 북상의 주역이 됐고, 이후 전쟁고아 500여 명을 돌봤다.

 

1972년 군 생활을 마친 김 대령은 미국 내 한인 청소년과 소수 인종들을 위한 사회봉사에 평생을 바쳤다. 2005년 12월 LA에서 세상을 떠난 김 대령은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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