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처음으로 만나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이 열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귀빈석의 외빈들과 인사를 차례로 나누다가 김여정 쪽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김여정은 문 대통령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웃으면서 문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두 사람의 앞 자리에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착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