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명품과 구별불가…중국산 '슈퍼페이크' 실태 살펴보니

by 벼룩시장 posted May 06, 2023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NYT 기자 '짝퉁 구매기'…공급망 추적 어렵고 '고품질'

 

20230506_104607.jpg

 

 

진품과 구별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중국산 가짜명품 이른바 '슈퍼페이크'(Superfake) 급증하면서 기존 명품 업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4(현지시간) 보도했다.

NYT 에이미 기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한창이던 2021 직접 슈퍼페이크 가방을 구매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중국의 최상급 가짜명품 시장을 조명했다.

그는 당시 2200달러( 292만원) 팔리던 명품 가방 '셀린느 트리옹프' 싸게 사는 법을 찾다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발을 들였고, 이곳에서 정가의 5% 가격에 진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제품을 공급하는 업자와 접촉했다.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통해 받은 사진을 보고 주문한 제품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거쳐 기자의 손에 전달됐다. 백은 외관상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백을 때마다 복잡한 기분에 휩싸여야 했다고 기자는 털어놨다.

그는 10 전부터 이러한 슈퍼페이크 제품이 다수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팬데믹 이후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가짜제품 판매 사례 증가, 물가 상승 등으로 더욱 급격히 관련 시장이 커져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수백만 명이 슈퍼페이크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모조품 판매를 대행하는 인물인 '켈리'(가명) 매달 2 위안( 380만원)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A' 판매자들의 월수익은 20 위안( 3800만원) 이르기도 한다고 NYT 밝혔다.

그에 따르면 구매자는 대체로 미국 여성이고 자신만 해도 하루 최다 30개의 가방을 판다고 했다. 켈리는 판매액의 45% 챙긴다.

이렇게 판매되는 모조품의 상당수는 중국 광저우에서 제조되며, 추적이 쉽지 않도록 상당히 정교하게 공급망이 짜여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지식재산권 변호사 할리 르윈은 불법 제조 현장을 급습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수많은 문자와 DM(다이렉트메시지) 스크린샷 속에서 '나쁜 '들의 냄새를 찾을 "이라고 한탄했다.

산업 자체가 '피라미드 구조'에서 회계와 디자인, 제조 등이 별도로 조직을 구성하는 '블록(block) 구조' 변모하면서 일망타진이 사실상 어려운 구조라는 그의 설명이다.

르윈은 이들 공장이 숙련된 장인들과 고품질 원자재의 조화로 진품에 가까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도 주장한다.

이탈리아에서 직접 원자재를 조달해오거나 진품을 구매해서 카피하기도 한다. 레딧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187공장' 샤넬백계의 레전드"라는 식으로 특정 공장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이야기까지 돌아다닌다.

명품 인증 업계 종사자는 NYT "가짜가 너무 좋아지고 있다" "내부 에칭을 넘어서 8바늘이 아닌 9바늘을 꿰매야 한다는 것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입장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나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 등에 비춰 이러한 산업을 단속할 유인이 전혀 없다고 NYT 지적했다.

당국도 2022 회계연도 모조품 30만개를 압수하는 단속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 시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감시망에 걸려드는 모조품은 전체 시장의 5% 수준일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고 NYT 덧붙였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장·단기 금리 역전, 엔화 급등, 유가 급락…침체 경고 3가지 신호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이 40여 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엔화의 가치가 갑자기 치솟았다. 공급을 줄인다는데도 국제 유가는 추락하고 있다. 동시에 나타난 이들 3가지 지표가 가리키는 곳은 경기 침체다. 침체 공포는 커지고 있다. 재정 ...
    Date2022.12.10
    Read More
  2. 북한, 이제는 핵어뢰까지…계속 늘어나는 핵무기 수단

    "59시간 동안 수중 80~150미터서 잠항, 홍원만 수역서 수중폭발" 군·전문가들, 러시아 '포세이돈' 수중 드론 모방했다는 쪽에 무게 중요한 문제는 육-해-공 핵투발 <수단>의 다양화…미래에 큰 위협 북한은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핵 공...
    Date2023.03.25
    Read More
  3. 일본 국가채무 1경2000조원…1인당 1억원꼴

    20년만에 2배로 늘어…국가 빚 때문에 금리 못 올려 일본의 국가 채무가 역대 최대 규모인 1255조엔(약 1경2300조원)을 기록했다. 일본 국민 1인당 국가 부채는 1005만엔(약 9900만원)을 넘어섰다. 한때 세계 최고의 부자 나라로 꼽히던 일본이 빚쟁이로...
    Date2022.08.12
    Read More
  4. 지구에 개미 2경마리…1명당 250만마리

    지구에 서식하는 개미 수가 무려 2경 마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와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등 공동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지구상 개미가 총 2경 마리로 추정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세계 인구(약 79억명)...
    Date2022.09.24 file
    Read More
  5.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국계 인구가 무려 1%나 됩니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한국-뉴질랜드는 태생적인 파트너”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63·사진)에 따르면 지난해가 한국-뉴질랜드 수교 60주년 해였으며, 현재 뉴질랜드에는 약 3만5천명의 코이(Kowi ·한국계 뉴질랜드...
    Date2023.02.24
    Read More
  6. 불길 곁에서 트랙터 질주…이웃 밭 화재에 나타난 영웅 농부

    이웃 농지에 불이 나자 트랙터를 몰고 와 돕는 빌 알렉산더의 모습. /사진 BBC 이웃이 가꾸는 대규모 농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트랙터를 끌고 와 불길 확산을 막은 한 영국인 농부가 영웅이 됐다. BBC에 따르면 화재는 켄트주의 작은 마을에서 발생했다. 수...
    Date2022.07.29
    Read More
  7. 낙태, 4년 연속 전세계 사망원인 1위

    4,400만명…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거의 4배 2022년 낙태 건수가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의 거의 4배에 달하는 4,400만건에 달하며, 낙태가 4년 연속 전 세계 주요 사망 원인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인구 및 기타 지표에 대한 통계를 실시간으...
    Date2023.01.07
    Read More
  8. 64년만에 왕이 되는 찰스…다음 승계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로 큰 아들 찰스 왕세자(사진 오른쪽.74)가 찰스 3세로 왕위에 오르게 됐다. 찰스 왕은 여왕과 남편 필립공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1952년 여왕이 즉위하면서 거의 평생을 승계 1순위로 기다렸다. 찰스 왕의 즉위로 다음 ...
    Date2022.09.09 file
    Read More
  9. 사이버 해킹 북한, 금융 사이버 역량 1위…전체로는 14위…한국은 7위

    주요 국가의 사이버 역량을 평가하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서 북한이 금융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하버드대 벨퍼센터가 공개한 ‘국가 사이버 역량 지수 2022′에 따르면 북한은 조사 대상 30국 중 종합 지수 14위를 기록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Date2022.10.01
    Read More
  10. “종북활동 재미교포학자 배후는 북한”

    한국정부 “북한 통일전선부, 찬양 사이버 여론전 지시”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모란봉편집사’가 미국 교포들과 접촉해 미 한인 사회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활동을 이어온 사실을 한국정부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 본사를 둔...
    Date2023.03.18
    Read More
  11. 올 겨울 美동부서 한국까지 비행시간 16시간 훌쩍 넘는다

    러시아 영공 차단으로 <북극항로> 이용 못하고 다른 노선으로 돌아가야 미국 동부(워싱턴,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보스턴 등)에서 인천으로 오는 노선의 비행시간이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이상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다. 운행 시간이 대폭 늘어날 경우 급유...
    Date2022.10.07
    Read More
  12. 푸틴 “美도 일본에 핵무기 쓴 적 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 합병 선언하며 핵 위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점령지의 괴뢰 정부 대표와 함께 이들 지역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선언하는 ‘합병 조약’에 서명했다.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도네츠...
    Date2022.10.01
    Read More
  13. "북한, 지난해 가상화폐 해킹으로 2조원 절취...전체 절반 육박"

    지난해 전 세계 가상화폐 해킹 범죄 가운데 절반 가량이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의 소행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무려 2조 원이 넘는 액수가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해 기록적인 수의 미사일 발사가 가능했던 이유로 분석된다. 뉴욕에 있는 블록체인...
    Date2023.02.04
    Read More
  14. 중국경제, 美 추월 어렵다…중국은 노동인구 감소, 미국은 증가

    중국 경제규모 2030년쯤 미국에 대등…그 후엔 미국이 계속 앞선다 “1년 전만 해도 중국이 어느 시점에 경제 총량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게 자명해 보였지만 지금은 매우 불확실해졌다.” 최근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ldquo...
    Date2022.10.07
    Read More
  15. 구약성경에 기록된 “영원한 동산의 보물…” 파봤더니 석유·가스 나와

    70년간 석유 수입국이었던 이스라엘이 메이저 산유국이 된 이유는? 이스라엘은 건국 이후 70년 동안 석유 수입에 고생이 많았다. 인근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석유를 안 팔아 먼 나라에서 석유를 구해 오느라 석유 가격과 전기료가 비쌀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
    Date2023.04.08
    Read More
  16. 시속 1030㎞…비행기만큼 빠른 중국 자기부상열차, 첫 실험 성공

    중국 관영 CCTV 보도에서 1량의 차량이 궤도 위에서 총알처럼 이동하는 모습./중국 관영 CCTV 캡처 중국이 자기 부상 기술을 이용해 중량 1t 이상의 차량을 시속 1030㎞ 속도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음속(시속 1224km)에 가...
    Date2022.10.28
    Read More
  17. 7광구 유전 가치 9000조원…한국은 독식 노리는 일본을 견제해야

    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다시 주목받는 <7광구>…국제법정 가기 전 외교적으로 매듭지어야 대한민국에는 잊힌 영토가 있다.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바다 밑에 있는 남한 면적 80% 크기의 대륙붕, 일명 ‘7광구’다. 한때 ‘사...
    Date2023.02.24
    Read More
  18. 러시아의 1조짜리 보복 공습…군비 부족 푸틴과 러시아군 절망적

    우크라군 요격률 높아져 피해 적어…러시아 전쟁비용은 눈덩이처럼 커져, 재정 바닥 러시아군 함정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크루즈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 제공]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보복 공습에 크루즈미사일 등 ...
    Date2022.10.14
    Read More
  19.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상, 최종 타결

    세계 식량난 고비 넘겼다…각국마다 안도의 한숨 러시아 침공 이후 막혀 있었던 흑해 항로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유엔·터키 대표자들은 이스탄불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곡물 ...
    Date2022.07.23 file
    Read More
  20. 국방백서에 <북한정권,북한군=적> 명시

    6년만에 부활…윤석열 정부 <2022 국방백서> 발간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펴낸 ‘2022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기술했다.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적’ 표현이 들어간 것은 ‘2016 국방백서&rsq...
    Date2023.02.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5 Next
/ 9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