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한달 새 17.1% 감소

 

 

정부가대책을 통해 1주택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빌라 매매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른바 빌라가 지난달 5398건 거래됐다. 지난달보다 6.7% 늘어나며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파트 거래는대책 여파에 크게 줄었다. 9월 1만2355건에서10월 1만238건으로 한 달 새 17.1%감소했다.

 

이 같은 빌라 매매거래 증가 원인으로는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반사효과와 함께 빌라 공급 증가가 꼽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2030세대가 빌라를 눈여겨보는 분위기"라며 "빌라의 경우 2억~3억원대, 투룸의 경우 1억원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빌라가 아파트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4.7% 오른 데 이어 올해 9월까지만도 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 매매가격은 각각 2.0%, 2.4% 오르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