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렉서스 제공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차 판매량이 반토막난 가운데 렉서스는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동안 일본 브랜드 전체 판매량은 4083대로 작년 같은 기간(4377대)보다 6.7% 감소했다.

 

불매 운동 초기에 비해 일본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줄었음에도 전체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올

1~3월 렉서스 판매량은 1980대로 전년 동기(1395대) 대비 42%나 증가했다. 일본차 브랜드 중 홀로 판매량이 늘었다.

 

불매운동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에 렉서스는 월 기준 1200대~1500여대를 팔았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렉서스의 성장은 하이브리드차(HE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난데다, 고급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을 렉서스가 오랫동안 추구해왔고, 고장나지 않는 튼튼한 이미지가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