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자가용 이용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량 내 위생 관리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운전을 하거나 차를 타기 전과 후에 손을 씻는 습관이 필수다. 문 손잡이와 스티어링, 대시보드 등을 운전자 손길이 자주 닿는 곳을 자주 닦아야 한다. 차량 내부 관리가 부족하고 오염이 심한 경우 화장실 변기의 26배에 해당하는 수치의 세균이 검출됐다. 시트 소재 역시 땀과 습기, 인체 각질, 과자 부스러기 등으로 인해 오염되기 쉽다. 
 

차량용 진공청소기와 마른 수건 등을 이용해 오염을 제거하고 바닥 배트는 흙과 이물질을 한 번씩 털어낸 후 햇볕에 말려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세차 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리창과 문을 활짝 열어 환기시키면 좋다.
 

외부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기적인 외부 세차도 필요하다.
 
필터의 경우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차가 운행할 때는 외부 공기가 자연스럽게 실내로 유입되는데 관리가 소홀히 된 필터를 사용하면 각종 외부 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송풍구 주변을 마른 헝겊으로 닦고 전용 청소제 등을 이용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실내 유입 공기를 걸러주는 캐빈 에어필터는 6개월 또는 1만km 주행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장마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차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이어는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부품이다.
 

 장마철 에어컨은 습기가 많아 유리창이 흐려지는 현상을 예방하는데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앞 유리에는 에어컨 바람이 나오도록 설정하고 뒷유리는 열선을 가동해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