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벤츠 대형 전기차 세단 ‘더 뉴 EQS’, BMW의SUV ‘iX’(가운데), 아우디의 전기 SUV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자동차 브랜드 3사가 나란히 억대 신형 전기차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독일 3사가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만큼, 고급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 중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세단인 ‘더 뉴 EQS’를 공식 판매한다. 벤츠를 대표하는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전기차 시대의 벤츠 플래그십(기함) 세단을 상징하는 차량으로 여겨진다.
 
현재 이 차량은 ‘EQS450+AMG 라인’ 단일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1억7700만 원이 책정돼 있다.
BMW는 플래그십 전기차 iX를 내놓으며 고급 전기차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BMW가 7년 만에 내놓은 신형 순수 전기차 iX는 1억 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사전 계약 물량만 2000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우디 역시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해 선보인 전기 세단 ‘e트론 55 콰트로’부터 중형 SUV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등 1억 원 안팎의 고가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