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시에 대규모 기가 팩토리 공장을 개관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야심차게 추진한 텍사스 공장의 준공으로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생산 대수는 1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기가 팩토리를 여는 것뿐만 아니라 2003년 창업 이후 캘리포니아에 자리했던 본사를 20년 만에 오스틴으로 옮기며 본격적인 텍사스 시대를 연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테슬라는 또 오랫동안 준비해온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이곳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트럭이 시장에 출시되면 픽업 트럭을 이용하는 인구가 많은 미국에서 전기차 도입에 큰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다. 개솔린으로 구동되는 픽업 트럭은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텍사스 시대가 열리며 공급망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차량 생산량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