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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기존 중고차 판매 업계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김동욱 현대차 전무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중고차 시장은 거래 관행,

품질 평가, 가격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가 반드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런 의지를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시장 규모 20조원에 달하는 중고차 매매업은 규모는 크지만 판매자·소비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제품

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는 대표적인레몬 마켓으로 꼽힌다. 영세 업체가 난립해 업체만 6000여개

, 종사자가 55000여명에 달한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신규 진출과 확장 등이 제한돼 왔다. 작년

초 지정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기존 업체들은 재지정을 신청했지만, 동반성장위는 작년 11부적합 의견

 ’을 냈다. 현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결정만 남아 있다.

 

한국내 수입차 업체는 대부분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어 역차별이라는 주장도 있다. 현대차는 중고차

 판매 사업의 범위를 이해 당사자들과 충분히 협의하면 상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존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 업체가 들어오면, 매집을 못 해서 상생을 할 수가 없고 30만명(가족 포함)의 생계가 위협받

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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