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대수가 700만대에도 안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인 813만대에 15% 이상 미달하는 셈이다.
글로벌 판매량 급감 원인은 해외시장 판매 부진이다. 중국 시장에선 지난 3월 사드 배치로 현지에서 반한국 감정이 확산된 이후 판매량이 반토막났고, 미국 시장에서도 주력모델의 노후화 등으로 두자릿수에 가까운 판매량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현지생산이 감소하고 있다. 내수 판매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중국과 미국 등 현지 생산이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판매대수가 감소하고 있다. 
문제는 당분간 중국시장과 미국시장에서 판매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데 있다. 
중국시장에서는 현대차 합작법인이 공장 4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시장도 상황이 호전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