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비전 에퀵스(Vision EQXX)'의 모습. /메르세데스 벤츠

 

 

독일 고급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로 알려진 1000Km 벽을 돌파했다. 1회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약 450km 거리)를 왕복하고도 남는다.
 

1회 충전에 1000km를 달리는 것은 기존 전기차 주행거리를 3배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출시된 전기차들은 한 번 충전에 평균 약 300km를 갈 수 있다. 테슬라의 최고급 전기 세단 모델S에 비해서도 주행거리가 거의 2배에 이른다.
 

FT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기존 전기차들이 갖고 있는 이같은 제약을 뛰어넘는 전기차 ‘비전 에퀵스’를 올 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는 2024년이나 2025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하지만 실제 출시되는 자동차는 시제품에 구현된 성능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2~3년 뒤 출시되는 전기차에는 비전 에퀵스에 들어간 배터리보다 집적도가 높고, 무게는 가벼운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로 인한 성능 개선 효과도 일정부분 기대할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