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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수익, 하드웨어 사업 넘어설 것…저렴한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결합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 사람들은 잠깐 고민에 빠진다. 904만원(한국 옵션가 모델Y 기준)짜리 옵션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는 게 그리 쉽지 않다. 테슬라는 Full Self Driving이란자율주행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해왔다. 현재 가능한 건 고속도로자율주행, 자동차선변경, 자동주차, 차량호출 등이다. 보통 자율주행은 총 5단계 레벨로 나뉜다.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벽한 자율주행이 레벨5이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단계는 레벨2와 레벨3의 중간쯤으로 평가받는다. 레벨2는 차선을 바로잡아주거나 속도를 스스로 조정하는 등 자동차가 주행에 개입은 하지만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상태다. 레벨3는 본격적인 자율운전의 시작으로 실질적인 주행은 자동차가 하며 인간은 핸들에 손을 올린 상황에서 감시자로 참여하는 단계다. 아직 갈길이 먼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지만 소비자들은 다른 메이커의 기능에 비해 매력적이라고 본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 위 데이터를 압도적으로 많이 쌓은 테슬라다. 이 옵션의 성능이 더 나아질 거라고 믿으며 구매를 고민한다. 물론 적지 않은 고객들은 관심은 있지만 비싼 가격 탓에 포기해야 했다.
지난 7월 테슬라는 새로운 정책 하나를 공개했다. 1회성 고가의 옵션인 자율주행기능을를 월 199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월 사용료를 내고 자율주행 기능을 내 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건 구독과 같은 개념이다.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인 자율주행을 넷플릭스 보듯 매달 결제하며 쓰면 된다. 별도의 약정이 없으니 필요 없을 때는 언제든 결제를 취소할 수 있다. 일단 이 서비스는 미국 등 일부 지역에 먼저 시범적으로 제공되며 점점 확대된다.
이 서비스는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게 아니다. 이 전기차 회사는 꽤 오래전부터 이런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테슬라의 돈 버는 법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2020년은 테슬라에는 역사적 분기점이다. 처음으로 흑자를 만들어낸 해다. 총매출 315억달러, 순이익 7억2100만달러란 실적을 만들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재미있는 부분은 ‘서비스 및 기타’가 거둔 성적이다. 전기차를 만들어 판다는 건 제조업의 성격을 띤다. 그런데 전체 매출 7%, 23억600만달러 상당이 서비스 부문에서 나온다. 여기에 ‘미래’에 관한 힌트가 있다. 공시에는 서비스와 관련해 이런 표현이 등장한다. ‘추가 비용을 통해 옵션을 구매한 소비자는 테슬라 앱을 통해 무선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보통의 자동차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면 차를 바꿔야 한다. 반면 테슬라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기존 기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몇몇 분석가들은 이런 테슬라 사업의 이면을 중시해왔다. 기존 자동차 업계에서 보지 못했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전기차는 부품이 적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소유 비용이 현저히 낮다. 오일 교환도 필요 없고,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품 수명도 훨씬 길다. 이 지점은 기존 자동차 업계에 두 가지 고민을 던진다. 하나는 그동안 정비사업에서 얻던 수익이 전기차 시대에는 현저히 감소할 거라는 점, 다른 하나는 내연기관차보다 교체주기가 길 거라는 점이다.
업데이트로 기능이 개선된다면 자동차의 교체주기는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현금흐름을 찾아내는 것은 자동차 업계엔 생존의 문제가 된다.현재 약 150만대가 판매된 테슬라의 전기차는 10년 뒤 35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사업이 하드웨어 사업보다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31년이면 도로 위 테슬라 차량 중 80% 정도가 자율주행을 구독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이 자율주행서비스로 생기는 영업이익이 2021년 6억달러에서 2032년 1020억달러까지 증가할 걸로 내다보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잘나가자 도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 혼다, 현대차,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닛산, 푸조 등 거의 모든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전장에 뛰어들었다. 사람들은 전통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곧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하드웨어만 따졌을 때다. 지난해 9월,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에서 머스크는 배터리의 단가를 낮춰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꼭 출시할 거라고 공언했다. 이 발언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는 단순히 가격 경쟁이라는 차원을 넘는 문제다. 싼 가격의 테슬라 전기차가 도로 위에 많이 달릴수록 데이터는 더욱 충실히 모이고 자율주행의 구독 수익은 증가한다. 다른 회사들이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때 테슬라는 자동차를 플랫폼으로 삼은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그리며 한 발짝 더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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