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보급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마련됐지만, 실제 한국의 전기차 산업은 다른 주요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면서 전기차 산업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신임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2030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추가 설치 △버스 생산분 무탄소 전기버스로 전환 등 친환경차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세계 전기차 제조업체 가운데 한국 기업은 1곳에 불과하다. 중국(18곳), 미국·독일(각 3곳), 프랑스·일본(각 2곳)이다.
 
전기차 판매량도 한국(12만1952대)은 중국(97만5803대)이나 미국(48만8576대)에 비해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8배 이상 적다. 대표적인 인프라 중 하나인 한국의 전기차 충전기 수(2만3000개)는 일본(22만7000개)에 비해서도 열세다.
 

지하 주차장에서 모델들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