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신차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처음으로 인도하며 본격적인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99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4년 전과 비교해 약 43∼53％ 더 높아진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사이버트럭 최고급 모델을 직접 몰고 행사장에 나타나 “이 차가 1만1천파운드 이상을 견인할 수 있고, 2.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넓은 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차체를 단단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 총알도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로 방탄 성능을 실험하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수십발의 총격 이후 차체 표면에 구멍은 생기지 않고 움푹 팬 자국만 남은 모습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