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독 서비스 한국 등장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원하는 차를 바꿔 타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가 한국에 등장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국내에서도 선을 보이면서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차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고 중도해지 수수료가 낮거나 없다. 사고처리, 보험, 정비, 세금 등을 운용회사가 부담한다. 다만 월 구독료가 차량 할부금액이나 장기 렌터카 비용보다 비싸서 자동차 구독 경제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BMW 미니(MINI)가 최근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과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현대 셀렉션은 월 이용요금 72만원을 내면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가운데 월 최대 3개 차종을 바꿔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차량 전문가가 점검한 차량을 제공해 정비나 소모품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국내에 차량 구독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곳은 BMW 미니다. 미니는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업인 에피카와 손잡고 작년 ‘올 더 타임 미니’란 이름의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