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막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휴가다. 과중한 업무와 바쁜 일과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여름 휴가의 가치와 의미는 소중하기 이를 데 없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하는 것이 휴가의 의미라면 헤어스타일 또한 평소와는 다르게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데일리 헤어스타일과는 다른 톡톡 튀는 스타일링으로 기분 전환을 해 보는 것도 휴가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1.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유분방한 롱 웨이브
컬이 탄력 있게 살아있는 롱 웨이브 헤어는 별다른 스타일링이 없어도 휴가지 여신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레이어드 커트로 머리에 층을 낸 후 연출한 롱 웨이브는 볼륨감과 함께 가벼운 느낌을 더한다.
자연스럽고 차분한 웨이브 스타일에 옆 가르마로 앞머리를 내리면 보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살짝 풀린 듯한 컬 스타일링은 히피 무드를 더해 캐주얼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정수리와 두상의 볼륨과 부스스하게 흐트러진 잔머리의 느낌을 살려 로우 포니테일로 연출하면 우아함까지 더할 수 있다.
반면 롱 웨이브 헤어는 길게 늘어진 머리카락의 무게 탓에 컬이 쳐지기 쉽다. 이 경우에는 왁스와 에센스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늘어진 컬을 탄력 있게 잡아줘 가볍고 볼륨 있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2. 밋밋한 단발에도 웨이브로 반전 매력을
단조로운 단발머리에도 웨이브 스타일링을 가미하면 러블리한 바캉스룩 연출이 가능하다. 탱글탱글한 컬의 단발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컬이 들어간 스타일에 앞머리를 내주면 귀여운 매력을 더욱 배가시킬 수 있다.
평소에 감춰뒀던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고 싶다면 자연스러운 굵은 단발 웨이브에 웨트 스타일을 더하면 좋다. 모발에 윤기와 광택을 더하는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방금 머리를 감고 나온 듯 촉촉한 느낌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