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먹어도 배 안고픈 것 알게 돼"

posted Jun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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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치소 생활 힘들지만 치료 안받겠다"

 

이명박.jpg

 

재판에 출석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구치소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도곡동 땅의 소유관계에 대해서는 자신의 땅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석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구치소 생활에 관해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제 건강을 지금까지 숨기고 평생을 살았는데, 구치소에 들어오니 감출 수가 없게 됐다”며 “나가서 치료를 받고 오면 좋겠다고 했지만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도 “계속 재판에 나와야 하니 치료를 받으면서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고하자 이 전 대통령은 “치료받으러 가면 세상은 뭐 ‘특별 대우를 했다’, 이런 여론이 생길 것”이고 말했다.

 

그는 또 “구치소에 와서 한두 달간은 사람이 두 달 잠을 안 자도 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밥을 안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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