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한국의 라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의 라면 매출은 27% 늘었다. CU 등 주요 편의점에선 라면 물량이 부족해 매장의 브랜드별 라면 발주를 일주일에 최대 30봉지로 제한했다.

이에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라면업체들은 생산공장을 ‘풀가동’하거나 신제품 출시를 미루는 등 물량 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라면업계의 생산량 확대는 코로나19로 기인한 만큼 이 사태가 잦아질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공장 풀가동은 최소한 3월 중순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 1분기 라면업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또농심 한군데에서만 올 1분기 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최소 34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