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다 펴다 폴더블폰 시장 선점 각축전 격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신규 폼팩터 출시가 이어지면서 폴더블폰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모토로라가 폴더블폰 '레이저'를 출시하며 폴더블폰 대전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도 1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또한 화웨이 신규 폴더블폰인 '메이트Xs' 공개도 임박해 폴더블폰 한.중 대결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올해 폴더블폰 시장의 화두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다. 업체들이 가성비를 내세우는 점 또한 폴더블폰의 보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 320만대로 확대되는 것을 시작으로,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플립은 접었을 때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크기로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지난해 갤럭시 폴드가 세로축으로 접고 펼쳤던 것과 달리, 가로축으로 접고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 폴드보다 75만원가량 낮은 165만원에 책정됐다. 

이외에도 갤럭시Z플립은 또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치가 없을 뿐 아니라 영화관 스크린에 가장 가까운 21.9: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