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는 게 낙…뉴욕타임스, 한국노인 무료승차 조명

posted Sep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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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엔 열차 나들이가 피서…지하철 적자로 무료 폐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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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인들이 65세 이상에게 주는 지하철 무료 승차 혜택을 이용한 '열차 나들이'를 늘그막의 낙으로 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나이 든 지하철 탑승자들이 여행에서 기쁨을 찾는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뉴욕타임스는 다양한 '지하철 여행자'들의 일과와 목소리를 조명했다.

8월의 어느 날 무더운 날, 고운 한복에 운동화, 밀짚모자 차림으로 집을 나선 이진호(85) 씨는 집 근처 4호선 수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1차례 환승해 1시간여 만에 1호선 종점인 소요산역에 도달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다 은퇴한 이씨는 역 근처를 거닐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탔다.

전날엔 지하철에서 내리지 않고 4호선과 수인분당선, 1호선을 갈아탔다. 그는 시간을 보내는 데에 공짜 지하철 타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집에 있으면 지루하고 누워만 있게 된다"고 말한다.

뉴욕타임스는 많은 노인이 이씨처럼 지하철을 타고 종착역까지 가거나 혹은 특별한 목적지 없이 다니다 집에 돌아오며 하루를 보낸다고 전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이 잘 나오고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좋은 데다 노선도 많고 긴 수도권 지하철은 소일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는 것이다.

지하철 나들이에 나서는 노인들은 나이도 이전 직업도 다양하다.

뉴욕타임스는 노인인구 증가로 서울에서 지하철 무료승차 대상이 연간 승차인원의 15%를 차지하게 되면서 '지공거사'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이들의 존재감이 커졌다고 소개했다. '지하철 공짜'에 일을 하지 않고 노는 사람을 뜻하는 '거사'를 붙인 자조적인 표현이다.

이 '지공거사'들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나름의 규칙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는 피하기,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지 않도록 앉아있는 젊은이들 앞에 서 있지 않기 등이다.

신문은 지하철 적자로 노인 무료 승차를 폐지하거나 기준 연령을 올리는 방안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노인 빈곤율이 일본이나 미국의 두배에 달하는 한국에서 1회 탑승 요금 1천5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은 어르신들에게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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