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에 떼인 전세금 1.5조원…모두 세금으로 손실 메워야

posted Oct 21,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전세사기 보증금 회수율 9.7%…악성임대인, 3년새 4배 늘어…공기업 보증이 전세사기 늘려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갚은 전세금이 1조714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공사는 이 중 1674억 원만 돌려받아 회수율이 9.7%에 그치며 1조5469억 원을 떼였다. 국민 세금을 재원으로 하는 전세보증이 악성 임대인의 ‘불법 재산 증식’에 악용되고, 이로 인한 보증공사의 손실을 다시 정부가 세금으로 막아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사기가 이어지며 보증공사의 변제액도 급증하고 있지만 회수율은 바닥을 기면서 올해 보증공사의 순손실이 3조40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택 800여 채를 보유한 ‘슈퍼 다주택자’ A 씨는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먹어 ‘악성 임대인’으로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A 씨 주택 571채의 세입자들에게 지금까지 보증금 1067억8000만 원을 대신 갚아줬지만, 그는 현재까지 4700만 원만 HUG에 갚았을 뿐이다. HUG는 세입자나 집주인이 전세보증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전세보증(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발급해주고, 세입자가 전세금을 못 받으면 HUG가 먼저 세입자에게 갚아주고 이후 집주인에게서 회수한다. 회수율로 따지면 0.04%에 그친다. 악성 임대인 단 1명에게 1000억 원이 훌쩍 넘는 돈을 말 그대로 사기당한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떼인 돈을 악성 임대인으로부터 받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일반 임대인 대상 대위변제액은 260억 원으로 이 중 20.4%(53억 원)를 회수했다. 하지만 다주택 악성 임대인 대위변제액의 회수율은 7.9%(1171억 원)로 일반 임대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악성 임대인 지정 후 2년을 훌쩍 넘길 때까지 회수율은 0%로, 한 푼도 못 받은 사례도 적지 않다. HUG는 지금까지 임대인 B 씨의 보증금을 총 75억9800만 원이나 대신 갚아줬다. 그가 악성 임대인으로 지정된 것은 3년 전인 2020년이지만, HUG는 대위변제액을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HUG의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대위변제액은 2조48억 원으로 전세보증 상품이 처음 나온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의 총 대위변제액(2조2177억 원)에 육박한다.

악성 임대인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악성 임대인을 처음 분류하기 시작한 2020년 83명에서 올해 8월 374명으로 4배 이상으로 늘었다. HUG 관계자는 “보증금 미반환 사고와 동시에 이뤄지는 대위변제와 달리 이를 회수하는 것은 2년 정도가 걸린다”며 “2020년부터 악성 임대인을 대상으로는 채무 상환 유예 없이 즉시 강제집행에 착수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HUG가 전세보증을 방만하게 운영하면서 악성 임대인들에게 전세사기 판을 깔아준 것이라고 지적한다. 

 

HUG, 출범 첫 국감서 서민 주거 외면 '난타' | Save Internet 뉴데일리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11Nov
    by
    2023/11/11

    <데이팅 앱> 만들어 재산 5억불 됐지만

  2. 03Nov
    by
    2023/11/03

    10월 한달에만 가계대출 2.5조나 급증해

  3. 28Oct
    by
    2023/10/28

    뱅크오브호프 구조조정 - 직원 13% 감원

  4. 28Oct
    by
    2023/10/28

    “한국 올해 잠재성장률, 첫 1%대 추락…내년엔 美에 추월당해”

  5. 21Oct
    by 벼룩시장
    2023/10/21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떼인 전세금 1.5조원…모두 세금으로 손실 메워야

  6. 14Oct
    by
    2023/10/14

    이자 연체 좀비기업 3900개, 자영업자 연체 최대

  7. 14Oct
    by
    2023/10/14

    한국의 코로나 빚잔치...원리금 상환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줄폐업

  8. 29Sep
    by
    2023/09/29

    지하철 타는 게 낙…뉴욕타임스, 한국노인 무료승차 조명

  9. 25Aug
    by
    2023/08/25

    안 쓴 마일리지 이렇게 많아?...대한항공 아시아나 3조4천억원 쌓여

  10. 28Jul
    by
    2023/07/28

    기아, 2분기 이익 3조4천억원…역대 최대기록, 작년보다 52% 증가

  11. 22Jul
    by
    2023/07/22

    한국관광공사 사장 "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명 예상…팬데믹 전 수준"

  12. 22Jul
    by
    2023/07/22

    한국 최저임금 7년 상승률 63.5%…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

  13. 22Jul
    by
    2023/07/22

    한국 자산의 46% 가진 노인층의 파워… 경제 주무르는 큰손됐다

  14. 15Jul
    by
    2023/07/15

    “알짜 브랜드 임차인 들어오면 텅빈 상가도 살릴 수 있습니다”

  15. 02Jul
    by
    2023/07/02

    메가스터디 이어 현우진도…한국 국세청, 사교육 세무조사 확대

  16. 02Jul
    by
    2023/07/02

    한국의 모든 가구, 식비보다 학원비 더 지출

  17. 24Jun
    by
    2023/06/24

    한국의 해외 부동산투자 펀드 74조…9년새 10배…70%가 오피스

  18. 16Jun
    by
    2023/06/16

    한국의 20, 30대 신차 구매 26% 감소 …자동차업계, 걱정이 많다

  19. 10Jun
    by
    2023/06/10

    한인이 세운 고깃집 체인점 <젠BBQ>, 2500만불 뉴욕주식 상장 추진

  20. 10Jun
    by
    2023/06/10

    미국산 벽 넘고 1년 새 35% 껑충…<뷰티 디바이스> 폭발 성장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8 Next
/ 6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