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50원대로 급락…3년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posted Apr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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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050원대로 하락하면서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원화 강세).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원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061.0원에 출발해 장중 하락폭이 커지며 1060원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말 평양을 방문한 한국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는 등 한반도 긴장 관계가 완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원화 가치는 더 크게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지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원화 강세를 부추긴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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