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억원씩 환불…코로나 재확산에 우는 한국 항공사들

posted Aug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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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한 저비용항공사는 최근 사흘 동안 3억 원 가량의 항공권 환불 신청을 받았다. 코로나가 재확산 되면서  국내

여행을 취소하는 승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환불 금액은 하루 평균 1억 원으로 코로나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이 8~

10억 정도인 점에 비춰 보면 10% 이상 매출이 날아간 셈이다.

 

코로나 재확산이 가뜩이나 어려운 항공업계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이 사실상 중단 되면서 직원의 60% 이상이 유·무급 휴직에 들어갔다. 매출은 80%

가까이 줄었다.

 

이들 저비용항공사들은 모두 상반기에 적자를 냈다. 대형 항공사들은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2분기(4~6)에 깜짝 흑자

 를 기록했지만, 항공운임의 증가와 인건비, 유류비 등 고정비를 쥐어짜 만든 일시적인 흑자였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보이면서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일부 국가와 논의해온 국제선 운항 재개 논의도 다시 원점

 으로 돌아갈 판이다. 항공업계는 코로나재확산으로 해외 출장 및 사업, 유학생 수요가 또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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