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의료정책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는 전국 의사 5만명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의사들은 “문재인 케어는 포퓰리즘”이라며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만들려다, 병원 없는 나라 만든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케어는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현재 3800여개의 비급여 진료 항목에 대해 단계별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2022년까지 30조6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건강보험 혜택을 높이겠다는 내용이다. 의사협회는 “문재인 케어의 핵심인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정책이고, 전세계 어느 나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 정책”이라며 “정부는 의사들이 받는 낮은 수가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