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나온 가계 소득과 분배 지표 통계에서 1분위(소득 하위 20%)의 소득이 감소하고, 고소득층의 소득이 올라가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 분배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95배로 지난 2003년 집계 이후 최악의 수준이었다. 

 

그는 특히 “최저임금이 올해 16.4% 인상됐는데 인상률이 제법 되니 고용이나 소득, 임금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생각이 일부에서 있다”며 "여러 기사, 통계, 시장 반응을 면밀히 보면서 금년도 인상률 결정의 중요 고려 요인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고령화 때문일 수 있고, 경기 요인일 수도 있다”며 “도소매 숙박 음식 업종, 일용직 고용이 많이 감소한 것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