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먹던 단팥빵집도 폐점"...서울 지하철 상가 '공실율' 급증

posted Aug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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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먹던 단팥빵집도 폐점"...서울 지하철 상가 '공실율' 급증 

자영업자 폐점 줄지어…미샤, 세븐일레븐 등 프랜차이즈도 임대료 높아 폐점

서울 지하철 상가 4년간 240곳 문닫아...교통공사는 임대료 수입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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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로 통하던 서울 주요 지하 철 상가에 공실율이 급증하면서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 라인 쇼핑몰의 급성장과 경기침 체가 맞물리며 지하철 점포 폐점 이 줄을 잇고 있다. 새로운 주인 을 찾지 못해 1년 넘게 공실인 곳 도 많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로드숍 화장 품 브랜드 ‘미샤’는 올 중순 지하 철 5호선 우장산역 안에서 운영하 던 매장을 철수했다. 현재 이 매장 은 공실상태다. 화곡역에 있던 ‘어퓨(A’pieu)’ 매 장도 최근 문을 닫았다. 어퓨는 미 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가 젊은 층을 타깃해 만든 또 다른 로드숍 브랜드다. 에이블씨엔씨는 지하철 에만 10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사 업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 는 70여곳을 폐점하고 약 30곳만 운영하고 있다. ‘한국판 월스트리트’로 통하는 서 울 여의도역에 있던 로드숍 화장 품 ‘이니스프리’도 최근 매장을 철 수했다. 2009년 새 매장을 연 후 약 10년만이다. 줄서서 먹는 빵집으로 인기를 끌 던 시청역 ‘누이애 단팥빵’도 폐점 했다. 이 빵집은 천연발효종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팥이 많이 들어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줄을 서는 손님이 사라지고 매출도 예전보다 줄면서 결국 문을 닫았다. 충정로역 5호선과 2호선 환승 지 점에 위치해 있던 편의점 세븐일 레븐도 문을 닫았다. 주변은 유동 인구로 북적였지만 막상 편의점에 서 물건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았 다. 이 자리도 아직 공실로 남아있 다. 노량진역에 있던 ‘와플대학’도 5 년의 임대계약이 끝났지만 이를 더 연장하지 않고 폐점했다. 매출 대비 높은 임대료를 버티지 못해 자영업자는 물론 대기업 프 랜차이즈까지 잇따라 지하철 상 가를 떠나고 있다. 2015년 2000개 가 넘던 서울 지하철 상가는 4년간 240곳이 넘게 폐점했다. 공실률은 약 11% 수준이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지하 철 상가 임대는 공개 입찰을 통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 고가를 써낸 사람이 5년간의 상가 운영권을 갖는다. 서울교통공사 구매조달처는 공 실인 시청, 종로3가, 잠실, 당산, 신 사역 등 7개 상가 점포의 공개입찰 을 진행했으나 단 한명도 입찰하 지 않았다. 두 번 연속 유찰된 후 8 개월 넘게 공실 상태다. 시청역은 12개 점포 중 현재 임대 중인 곳이 6곳으로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시청역 내 약 7.5평의 상가 점포를 빌리는 데 월 임대료는 최 소 350만원 수준이다. 5년의 임대 기간동안 2억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한다. 여기에 임차인이 건축, 전기 등 인테리어 비용까지 내야해 부 담은 더 커진다.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임대료 가 높은 것도 문제지만 규제가 많 은 것도 상가 활성화를 방해하는 요소다. 서울교통공사는 어묵, 떡 볶이, 순대, 튀김 등의 식음료 업종 이 역사의 품위를 훼손한다는 이 유로 입점을 금지하고 있다. 또 편 의점이 입점할 경우에는 신문 취 급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상황이 이렇자 교통공사의 임대 료 수입도 매년 줄고 있다. 2017년 약 990억원에서 지난해 890억원으 로 10%(1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은 유 동인구는 많지만 다른 매장과의 차별점도 크게 없고 온라인으로 쇼핑 트렌드가 이동하면서 실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지 않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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