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당근마켓’, 400억원 투자 유치

posted Sep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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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당근마켓’, 400억원 투자 유치

 

지역 중고거래 모바일 서비스실리콘밸리측이 투자

 

지역기반 중고거래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당근마켓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이란 뜻을 담고 있다. 사용자의 실제 거주 지역에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하고 지역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물건을 등록하고 채팅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기존 중고 거래 서비스와 달리 동네 인증, 매너 평가, 거래 후기 등을 통해 이용자가 상대방의 매너 점수를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게 특징이다.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품도 추천해 준다.

 

2015년 출시된 당근마켓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800, 월간 방문자 수 300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국내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올해 초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앱 이용자 1인당 264분의 체류 시간과 85회의 평균 실행 횟수를 기록, 이커머스 부문 1위를 달성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쇼핑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근마켓측은 “지역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이웃간의 연결을 도와 ‘당근마켓’ 사용자와 지역 소상공인에게 더 큰 편의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2015년 카카오에서 함께 재직한 김용현 대표와 김재현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김용현 대표는 삼성물산, 네이버, 카카오에서 기획자로 재직했다. 김재현 대표는 ‘쿠폰모아’를 서비스했던 씽크리얼스를 창업해 2012년 카카오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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