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대부업체 20곳 대출액수 8조…여성은 3조6천억

posted Sep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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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대부업체 고리 대출은 6000억원…청년들 빚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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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대 청년층이 대부업체 20곳에서 빌린 돈이 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상위 대부업체 20곳의 대출 잔액은 총 8조224억 원이었다. 이 중 10, 20대 청년이 대출한 금액이 5942억 원(7.4%)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대출 잔액 중 여성이 빌린 돈은 3조5598억 원으로 44.4%를 차지했다. 여성 이용객은 81만3000명이었다. 여성 대출자 가운데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빌린 돈이 2조168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부가 빌린 자금은 6038억 원이었다.

‘바꿔드림론’ 등 저금리의 정책금융 수혜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과 여성들이 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대부업체의 높은 이자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관계자는 “취업이 늦어지면서 소득이 없거나 아직 사회초년생인 학생들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높은 이자를 감당하고 있다”며 “대부업체가 지나치게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당국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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