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은 미분양 없고, 영남은 넘쳐…"공급량, 기반산업이 차이"

posted Feb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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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호남과 영남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은 미분양관리지역이 거의 남지 않는 반면 영남은 미분양관리지역이 느는 모양새다. 
공급 물량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력의 차이가 두 지역의 차이를 벌인 요인으로 꼽힌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HUG는 최근 제41차 미분양관리지역 총 36곳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경기도 이천시가 해제되면서 미분양관리지역이 6곳으로 줄었다. 지방은 대구 서구와 충북 증평군이 추가되면서 30곳으로 늘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영남에 몰려있다. 대구와 부산, 울산 등에 17곳이 지정되며 47%를 차지했다. 
영남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1년 이상 지정돼있었던 지역도 12곳이나 돼 미분양 문제가 장기적인 위험으로 발전하는 모양새다.
반면 호남권은 사정이 훨씬 낫다. 전북 지역은 최근까지 유일하게 지정돼있던 군산이 빠지면서 미분양관리지역이 단 하나도 남지 않았다. 전남에도 목포시와 영암군 두 곳만 지정돼있는 상태다.
두 지역의 미분양 사정은 ‘물량 리스크’와 부동산 시장이 이를 흡수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의 여부로 갈린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공급 물량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합친 영남권의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7만4883가구로, 광주와 전남·전북을 합친 3만6928가구의 두 배가 넘었다. 
영남권의 경우 최근 5년간 공급 과잉 문제가 지속돼온 것과 달리 호남권의 경우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변동성이 낮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광주 등 호남권은 신규 공급이 과거 연 평균 물량에 비해 많지 않다"면서 "공급 부담이 덜한데다 새 아파트가 부각하는 등의 영향으로 분양 시장에서도 호조세가 이어져 미분양도 적어진 상황"이라고 했다.
공급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경제적인 흡수 여력의 차이도 있다. 호남권은 배후 산업이 비교적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었던 탓에 부동산 시장 역시 미분양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
여수와 순천에는 GS칼텍스와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 최근 경기가 좋았던 석유화학 기업이 즐비하다. 광양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다. 군산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한국GM의 공장이 문을 닫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제조업 사정이 영남보다 나았던 셈이다.
반면 영남권은 조선업과 자동차, 기계 등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산업의 불황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 선박 발주량이 증가하고 자동차 산업 경기도 나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여수의 경우 인구 30만명 중 10만 명이 대기업에 다닌다고 할 정도로 호남권 일부 지역은 특화된 산업의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지방 부동산의 침체와는 별개의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영남권의 경우 조선업 침체의 영향을 계속 받을 전망"이라며 "올해 수주 전망이 좋아 바닥을 벗어나기는 했지만, 약간은 시간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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