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청와대 행정관 남편 재직업체에 4700억원 보내

posted Jul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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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투자금 대부분은 전 청와대 행정관 남편 측 업체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옵티머스는 떼일 위험이 없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며 거액을 끌어 모은 뒤 몽땅 엉뚱한 업체로 빼돌린 것이다.

야권에서는 '권력형 비리'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앞서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95% 이상 투자한다'는 사모펀드를 만들어 NH투자증권 등을 통해 1166(법인

184 포함)에게서 5000억원 넘는 투자금을 모았다.

그러나 옵티머스 측이 지난달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현재 금융 당국과 검찰 등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 검사 결과 5125억원에 달하는 펀드 자금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한 푼도 투자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대신

투자금의 대부분인 4767억원을 4개 업체로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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