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도 못다녀…못 배운게 한"

 

 

강원도 평창 산골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별한 입학식이 열렸다.

글을 못 배운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할머니 세 분이 동시에 입학해 늦깍이 초등학생이 된 것.

KBS는 지독한 가난 탓에 학교 문턱을 넘지 못한게 한이었던 할머니 3명을 뉴스로 보도했다. 

평창 방림초등학교 입학식에는 특별한 신입생을 3명이 더 늘어났는데, 권용규교장은 "학교에 다니지 못한게 한으로 남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로당을 방문했다"며, 이들 할머니 3명의 학구열에 대한 열정을 느껴 입학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학생으로 처음 들어선 교실에서 이들 할머니들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고 쑥스럽게 자신을 소개하는 등 초등학생으로 돌아와 다시 한글부터 배우게 된다. 

할머니 삼총사의 용기 있는 도전으로 산골 작은 초등학교는 새로운 활력을 넘친다고 KBS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