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360원을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일 1362.6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장 초반 1357.2원으로 하루만에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오후 들어 연거푸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1360원대를 넘어섰다. 13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강달러 현상이 계속되자 엔화·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들의 가치 역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일본 엔화 가격이 140엔을 돌파했다.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도 5%나 떨어졌다. 이런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영국 파운드화도 유로화처럼 ‘1파운드=1달러’선이 깨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