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1년…46번 국도 상인들 속탄다

posted Jun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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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jpg

 

“장사를 접고 싶어도 못 접어요.” 

 

강원 인제군 용대리 인근 46번 국도에서 황태요리 전문점을 하는 박미화(61·여)씨는 비어 있는 가게의 모습을 보고 한숨이다. 

 

지난해 6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속초와 인제를 이어주는 미시령터널의 통행 차량이 줄면서 손님의 발길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박씨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이런 상황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씨는 가게를 접지 못한다.

 

박씨는 “지난해 미리 3년 치 가게세를 내서 내년까지 꼼짝없이 가게를 운영해야 한다”며 “장사를 접고 싶어도 접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하소연했다.

 

사장인 조만이(54)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0~12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했는데 현재는 2~3명이다”며 “주말이나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막힐 때 손님이 조금 있고 평일에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 말미암아 미시령 터널을 지나 인제로 가는 길인 46번 국도와 44번 국도의 통행량 역시 줄어들어 인근 지역 경기가 침체돼 방안이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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