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4구는 70% 가까이 감소…전,월세 거래는 상승

 

 

지난달 한국의 주택 매매량은 1년전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토막났고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는 70% 가까이 줄었다.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시작된 이후 우려했던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36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했다. 양도세 중과가 시작된 4월 7만건대로 떨어진 후 3개월 간 6만건대에 머물러 있다.

 

서울 지역 감소 폭이 컸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만175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1%급감했다. 

 

인천과 경기는 30%대 감소율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0% 줄면서 감소세가 가장 컸고, 연립ㆍ다세대는 28.1%, 단독ㆍ다가구는 22.7% 각각 줄었다.

 

전ㆍ월세 거래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달 전ㆍ월세 거래량은 14만945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