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의심 받던 어린이집 교사 투신자살

posted Oct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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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아이를 안일으켰다고 맘카페에서 신상 털려

 

맘카페.jpeg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린 뒤 "억울하다"고 호소하던 어린이집 교사가 투신해 숨진 가운데 '극단적 마녀사냥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집 교사 A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그동안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인천 서구에서 어린이집 가을 나들이 행사 때 B군을 밀치는 등 학대했다는 것이다. 동료 교사에 따르면 B군이 돗자리를 정리하고 있는 A씨에게 안아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청소 중이라는 이유로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B군이 밀려 넘어졌다. A씨는 아이를 일으켜 주지 않고 행사장 청소를 이어갔다.

 

이 사실은 곧장 인근 맘카페 등에 퍼졌다. 순식간에 A씨 신상털기가 시작됐고 몇몇 맘카페에는 A씨 실명과 사진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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