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성추행' 검사, 구속영장 또 기각

posted Apr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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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자 여러명…아버지는 검찰간부 출신

 

Screen Shot 2018-04-15 at 12.44.52 PM.png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 진모(41.사진)씨가 또 한번 구속을 면했다. 

 

진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2015년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자, 사표를 제출하고 검찰을 떠났다. 

 

피해자로 알려진 후배 검사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감찰이나 조사를 해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했다. 이후 진씨는 처벌이나 징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됐고, 대기업 법무팀 임원으로 취업했다.

 

일각에서는 진검사의 아버지가 검찰 고위직 출신이라는 점에서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사단은 대검찰청으로부터 진검사의 성추행 혐의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후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진검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이들이 여러 명인 사실을 확인했다. 

 

해외연수차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진씨는 귀국해 조사를 받았고, 회사에도 사직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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