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비자금 300억대… 'MB캠프 유입' 확인

posted Mar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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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대금 뻥튀기로 횡령·탈세뒤…2007년 대선자금 사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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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이 짙은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이 3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비자금이 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과 함께 관리되면서 2007년 대선자금 등으로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다스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하도급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3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스가 거액을 탈세한 혐의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팀은 다스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의 최종 책임자를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김성우 전 사장과 이동형 부사장 등 ‘핵심 맨’들의 진술과 물증 등을 확보한 상태다. 다스의 비자금 중 일부는 대선 캠프나 대선 캠프 전초기지 노릇을 했던 ‘안국포럼’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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