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공공·민간 가릴일 아냐…2차피해 없게 대책만들라"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인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와 관련해 “피해사실을 폭로한 피해자들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사법당국은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호응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야할 것”이라며 “피해자 폭로가 있는 경우 형사 고소 의사를 확인하고 친고죄 조항이 삭제된 2013년 6월 이후 사건은 피해자 고소가 없더라도 적극적 수사를 당부한다”고 했다.

문대통령은 “이번 미투 운동을 보며 공공·민간을 가릴 일이 아니란 것을 분명히 인식하게 됐다”며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젠더폭력을 발본색원한다는 생각으로 유관부처가 범정부차원 수단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