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수능, 사교육 시장 바빠진다

posted Nov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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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 국어특강 마케팅 열 올려

 

대입설명회.jpg

 

불수능 여파로 사교육 시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좁아진 정시 문틈 사이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나온 킬러 문항 때문에 이를 잡으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더 의지하는 모양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고2 학생이 치르는 2020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이 모집인원의 77.3%를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9학년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수능 위주로 선발되는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 중 22.7%만이 정시로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2020 대입설명회 현장에는 내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고2 학부모 외에도 일찌감치 재수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강구하기 위해 온 고3 학부모들이 적지 않았다.
 
대치동 학원가는 이 같은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타고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일대 크고 작은 입시 학원들은 '교사도 풀지 못하는 국어 문제'를 언급하며 국어 특강 마케팅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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