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소식 전해

posted Feb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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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그녀는 거침없고 불굴의 활동가 중 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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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외신들도 일제히 김 할머니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전했다.

 

AP통신은 “김복동 할머니는 거의 30년 가까이 매주 수요집회를 이끌었다”며 “향년 92세로 지난 월요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김 할머니는 전쟁 기간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수십 년간의 침묵을 깨고 가장 먼저 피해 사실을 공개한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오직 23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기사에서 “김 할머니의 지칠 줄 모르는 위안부 관련 활동이 자신과 같은 수천 명의 여성들이 인내해야 했던 고통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면서 “그녀는 가장 거침없고 불굴의 활동가 가운데 한명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신문은 김 할머니는 2016년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일본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니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명예 회복을 위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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