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한국 공무원 시험 열풍"

posted Feb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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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상황이 예전만 못한 까닭

 

공무원 시험 .jpg

 

LA타임스가 한국의 공무원시험 열풍을 보도했다.

 

신문은 아시아 4대 경제 강국인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처럼 공무원시험으로 몰리는 것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다 수출 산업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동안 한국의 경제 성장에 빠른 동력을 제공해온 전자, 자동차, 조선 부문에서 시장 상황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도 고려되는 요인이다.

 

따라서 한국 젊은이들이 장래에 K-팝 스타나 제2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기보다는 현실적으로 훨씬 더 안정적인 정부 일자리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달 대학 졸업을 앞둔 한 대학생은 LA타임스에 "대학 졸업장이 있다고 전혀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사회에 나와 있는 가장 안정적인 길로 가고자 한다"라면서 '공시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일자리 늘리기에 전력을 다하는 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17만4천 개의 정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공약했다고 소개하면서도 정부 대책이 한국의 공무원시험 열풍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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