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I $31,000 추정…서비스업 비중 높은 이탈리아 경제 한국보다 코로나 충격 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주요 7개국(G7) 중 이탈리아를 넘어서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명목 GNI는 2019년 3만2115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3만1000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는 경제에서 관광 등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출 중심의 한국보다 코로나19 타격을 더 크게 받았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한국의 1인당 GNI가 G7이라 불리는 주요 선진국(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중

하나를 넘어선 첫 사례가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

라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도 세계 10위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과 러시아를 제치고 2019년의 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