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알츠하이머 진단…치매 심각

posted Aug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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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 떨어져 진술 불가능…법정 불출석"

 

전두환.jpg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했다가 불구속기소 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첫 공판을 하루 앞두고 알츠하이머 진단 사실을 공개하며 법정 출석 불가 방침을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는 입장문에서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의료진이 처방한 약을 복용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인지 능력은 설명을 들어도 잠시 뒤에는 설명을 들은 사실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이 씨는 "1995년 옥중에서 시작한 단식을 28일간 했는데 당시 주치의가 뇌세포 손상을 우려했으며, 2013년 자택 압수수색을 벌이고 친척·친지들의 재산을 압류하는 소동을 겪은 뒤 말을 잃고 기억상실증을 앓았는데, 그 후 알츠하이머 증세 진단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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