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방사능 '위험'에…대한항공, 승객들에 '쉬쉬'

posted Jul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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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천 북극항로는 조종사, 승무원들도 꺼리는 '비행 노선'

북극항로의 또 다른 위험요소는…통신장애와 항법장치의 혼선

 

북극항로.jpg

'홍콩-뉴욕'간 폴라루트. 대한항공은 3, 4번 루트를 이용한다. 더 아래쪽 2개 노선은 캄차카반도 루트로 북극을 지나지 않는다. <그래픽 사진: 주간동아>

 

 

 주간동아도 10년전 대한항공의 북극항로의 방사선 문제를 다루었다. 2006년 8월에 개설된 북극항로(Polar Route)’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북극항로는 뉴욕과 시카고 등 북미 동부에서 북극을 경유해 아시아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당시부터 4개 루트가 개발돼 있다고 한다. (그림 참조).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북극항로는 이 가운데 캄차카반도 쪽에 가까운 2개 루트다. 

 

북극항로의 장점은 아시아와 북미를 이어주는 기존 루트(캄차카반도와 태평양 루트)에 비해 30~1시간의 시간을 단축해준다는 것. 대한항공으로서는 그만큼 유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차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승객들에게 받는 항공료는 내리지 않았다.

 

문제는 상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북극항로의 치명적인 위험성들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에 따르면 북극항로는 우주방사선의 노출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통신장애와 항법계기 오작동 등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다른 루트보다 높다. 

 

북극항로의 우주방사선 문제는 지난해 대한항공의 북극항로 취항을 전후한 시점에 한 차례 논란이 있었다. 항공조종사 노조에서 문제 제기를 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조사한 북극항로의 방사선량을 근거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극항로의 우주방사선량이 일정치 않을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인체에 치명적인 수준까지 오르내린다는 방증이다. 수시로 급변하는 성층권의 기상 상황처럼 우주방사선량도 완벽하게 예측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가 북극항로를 운항했을 경우 어느 정도 우주방사선에 노출됐는지 실측하지 않고 있어 조종사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주간동아>는 당시 승무원의 말을 인용, “폴라루트를 이용할 때 두통약을 찾는 승객이 많았다. 그게 우연인지, 아니면 폴라루트와 연관 있는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걱정된다. 폴라루트를 자주 오간 승무원이 코피를 흘렸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 승무원이 특별히 피곤했을 수도 있지만,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폴라루트와 연관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항공사에서 북극항로 이용 시 우주방사선의 위험성을 승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는 것. 특히 임신한 여성의 경우에는 1mSv 정도 소량의 우주방사선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간동아>는 다른 승무원의 말을 인용, “우주방사선에 기준치 이상 노출됐을 때 기형아 출산이나 유산, 두통은 물론 암이나 백혈병 등에 걸릴 수 있지만 승객들에게 굳이 알리지 말도록 직·간접적으로 통보를 받는다”고 말했다.

 

북극항로의 또 다른 위험요소는 통신장애와 항법장치의 혼선이다. 북극을 통과할 때 급증하는 자기장 때문에 지상과의 통신이 두절되거나 자동항법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주간동아>는 당시 보도에서 “조종사들 처지에서 북극항로가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해 비교적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다른 노선과 비교할 때 여러 가지로 긴장할 수밖에 없고, 북극지역의 열악한 비상공항 환경도 조종사들로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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