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경환 의원에 8년 구형

posted Jun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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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뇌물?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참담"

 

최경환.jpg

 

“저를 뇌물 범죄자로 만드는 일은 제 인생을 송두리 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일입니다.”

 

국가정보원에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결심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국정원 예산 편성의 권한을 보유한 기재부 장관이자 실세 국회의원인 최 의원이 1억원을 수수한 것은 무수한 증거로 명백히 입증되는 사안”이라며 “사건의 중대성과 최 의원의 태도, 죄질 등을 고려하여 징역 8년에 벌금 2억원, 뇌물로 받은 추징금 1억원을 구형한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지시를 받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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