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대선때 '네이버에서 문재인 지키기' 캠페인

posted Apr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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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모(49)씨가 주도한 블로그 ‘경인선’이 지난해 대선 기간 ‘네이버에서 문재인을 지켜주세요’라는 매뉴얼을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경인선은 지난해 4월  ‘[캠페인] ‘선플 달기’로 네이버에서 문재인을 지켜주세요’는 글을 올렸다. 게시 글은 “노무현 대통령님을 따라다녔던 악플(악성 댓글)들이 이제는 문재인을 따라다니며, 심지어는 네이버 메인 노출 시간마저 현저하게 불리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 문재인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함께, 문재인의 ‘선플 방패’가 되어달라”고 밝혔다. 또 “압도적인 민심이라는 힘으로 우리가 문재인 관련 기사에 선플을 단다면, 어떤 악플도 우리의 ‘진짜 여론’을 막아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수천 명의 국민들이 네이버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문팬들이) 대대적으로 선플운동에 참여하자 ‘댓글부대’ 장악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캠페인을 독려하기도 했다. 

온-오프라인 정치그룹인 경인선은 드루킹 김씨 주도로 2016년 활동을 시작했는데, 김씨가 구속된 이후 경인선 블로그는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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