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살다가 가석방된 뒤 동거녀를 감금·성폭행해 실형을 살았던 50대 남성이 또 다시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7)에게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 

A씨는 지난해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라에서 생활비 문제와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다투다가 동거녀 B씨(50)를 흉기로 살해한 자수했다.

A씨는 이미 30년전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 10년전 가석방됐다. 이후 동거 중이던 여성을 협박·감금하고 강간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4년전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