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조선시대같은 국가주의 발상"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국민이 어리석은 백성도 아닌데 먹방(시식 방송)을 규제하겠다는 것은 국가주의적 발상"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조선 시대도 아니고 왜 국가가 일일이 먹는 데까지 간섭하고 시장에 개입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정부·여당이 국가주의적 성향이 굉장히 강하다고 하니 '뜬금없다', '프레임 덮어씌운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지난주에도 정부는 프렌차이즈 가맹점의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며 "오랫동안 내려온 국가주의 전통을 이제는 우리가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국가주의 문화가 오래됐으면, 먹방 규제나 원가 공개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나"라며 "국가주의가 하나의 문화가 됐다는 방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