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개인손실 200만불 메꾸려다

 

명문대 출신으로 투자회사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20대 한인이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게 되자, 회사 기금 수백만달러를 횡령했다가 기소돼 15개월 실형과 114만6,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연방 법원이 시카고에 있는 한 투자회사에 근무하면서 회사 및 고객들의 돈을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해 200만 달러 이상 손해를 낸 조셉 김(24)씨에게 징역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연방선물거래위원회(CFTC)도 김씨에게 약 11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가상화폐 투자를 포함, 금융업계에서 근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명문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작년 9월부터 자신의 회사가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회사 소유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수백만 달러어치를 개인 계좌에 옮겨 운용하는 등 부정불법 행위를 했다. 

 

한국에서 출생한 김씨는 미국으로 이민온 뒤 고교때까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