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버스 참사로 뇌사 빠진 딸, 미국인에 장기기증

by findallny@gmail.com posted Jul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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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순원 목사, 딸 김하람양 생일날 교인 25명과 기증 서약

 

시애틀 버스.png

 

경기도 구리시 예인교회를 담임하는 김순원(50) 목사가 교인 25명과 함께 '뇌사 시 각막과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서를 썼다. 지난 25일은 세 딸 중 맏이였던 김하람양의 생일이었는데, 김양은 2년 전 미국 시애틀에서 난 '관광버스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 목사는 "연고 없는 미국 땅에서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한 뒤 딸의 이마를 짚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는 간절함으로 기도해 왔다. 
당시 한림대 2학년이던 하람씨는 2015년 9월 미국 '노스 시애틀 칼리지'에 교환학생으로 갔다. "영어를 배워와 지역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9월 24일 다른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학교 오리엔테이션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호수 위 '오로라 브리지'를 건너던 중, 바퀴가 빠진 '관광용 수륙양용 버스' 한 대가 하람씨의 버스를 측면에서 들이받았다. 일본.중국 등 국적의 학생 4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영사관으로부터 '하람씨가 크게 다쳤다'는 비보를 들은 김 목사 부부가 이튿날 시애틀의 병원에 도착했다. 부부의 기도에도 딸은 사고 이틀 뒤 뇌사 판정을 받았다. 현지 법상 뇌사 후 24시간 내에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해야 했다.
번민의 하루를 보낸 뒤 김 목사 부부는 "화장하면 한 줌 재가 될 텐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그리고 수혜자들에게 편지를 썼다. '감사하게도 하람이의 건강한 장기가 누군가에게 살아서 건강과 행복함을 줄 것을 생각하니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하람이가 못다 핀 믿음의 삶을 대신 열심히 살아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하람이의 간.폐.신장.췌장.각막은 미국 땅의 생면부지 환자들에게 이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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